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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기법

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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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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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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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볼락

 
■ 명정구 [한국해양연구소]



































●표준명 : 볼락
●學名 : Sebastes inermis
● 英名 : Rockfish, Gray rock cod, Sting fish
●日名 : メバル(메마루,

※유사어종
●불볼락
●俗名 : 열기
●학명 : S.thompsoni,
●日名 : ウスメバル(우스메마루)

●조피볼락
●俗名 : 우럭
●學名 : S.schlegeli
●日名 : クロソイ(쿠로소이)

●누루시볼락
●俗名 : 우럭
●學名 : S.vulpes
●日名 : キシネメバル(기쯔네메바루)

●탁자볼락
●學名 : S.taczanowskii
●日名 : エゾメバル(메조메바루)

볼락은 감성돔·망상어·불볼락(열기)·조피볼락(우럭)등과 함께 바다낚시 대상어중에서도 가장 많은 애호가를 가진 어류 중의 하나이다. 볼락낚시는 연중 가능하지만 한겨울 갯바위에서 억센 힘을 자랑하는 감성돔이 이동을 시작하는 봄이 오면 망상어낚시와 함께 갯바위 밤낚시가 시즌을 맞게 된다.

●이름
볼락은 「자산어보」(慈山魚譜)에 발락어(發落魚)로 기재되어 있으며 지방에 따라 뽈락, 뽈낙이, 뽈라구(경남, 전남), 꺽저구(경북), 열광어, 우래기, 열갱이 등으로 불리우고 있다.

●특징
볼락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눈이 크다는 점이다.눈의 크기는 일생동안 어류가 받는 광선의 강약과 관계가 있다. 즉 표층에서 사는 고기의 눈은 보통 크기이며, 뻘속에 들어가는 미꾸라지나 메기는 보는 것이 그다지 주용한 역할을 하지 않기 때문에 눈 크기가 작고, 또 심해어는 광선이 약한 곳에 살기 위해 눈의 크기나 형태가 독특하게 변화되어 있다. 이 가운데 볼락은 야행성이 강한 어류로, 어두운 야간에 먹이를 찾거나 적으로부터 경계를 하기 위하여 큰 눈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이같은 야행성 동물의 큰 눈은 육상 조류 중 부엉이나 올빼미에서도 볼 수 있다. 볼락의 몸은 방추형으로 측편되어 있다. 빛깔은 서식 장소나 깊이에 따라 변화가 심하여 수 미터의 얕은 곳에 사는 놈은 회갈색이지만, 깊은 곳에 사는 놈은 붉은 빛을 많이 띤다. 또 암초지대의 그늘에 숨어 사는 대형 볼락은 검은 빛을 많이 띠어 ‘돌볼락’이라고도 불리우는데, 모두 같은 종이다.

체측에는 불분명한 5~6줄의 흑색 가로띠가 있으며, 입은 뾰죽하고 아래턱이 위턱보다 약간 길며, 아래턱에는 비늘이 있다. 볼락류의 머리에는 눈 가장자리, 머리 윗부분, 아가미 뚜껑 부분 등에 여러개의 가시(棘)를 가지고 있는데 , 이 가시의 위치와 수는 종을 분류하는 좋은 특징이 되기도 한다. 볼락은 눈 아래쪽에 2개의 강한 가시를 가지고 있으며, 아가미 앞쪽 뚜껑 가장자리에는 5개의 가시를 가지고 있다.(<그림 1>참조).볼락의 등지느러미는 13개의 가시와 13~14개의 줄기를 가지며 가시는 매우 강하고 날카로워 손에 찔리면 상당 시간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다. 뒷지느러미는 3개의 가시와 7~8개의 줄기, 가슴지느러미는 16~18개의 줄기로 이루어진다. 크기는 보통 20~25cm이며 대형은 30cm가 넘는다.

●분포·분류
양볼락과(科)(Scorpaenidae)에는 세계적으로 약 330여종이 보고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볼락아과(亞科)에 볼락속(屬), 쏨뱅이속, 홍감펭속의 3속 19종이 보고되어 있다(정문기 1977). 이어 볼락속 중에는 볼락·개볼락·도화볼락·탁자볼락·황점볼락·세줄볼락·조피볼락·불볼락 등이 속하며, 쏨뱅이속으로는 쏨뱅이·붉감펭이 있다. 이들 무리는 등지느러미 가시수(볼락속 13~15개, 쏨뱅이속 12개), 척추골수(볼락속 26~31개, 쏨뱅이속 25개),, 두부 골격의 형태 및 가시의 수, 체색, 무늬의 특징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또 크기도 다양하여 성어라 할지라도 20cm가 안되는 흰꼬리볼락(18cm전후)으로부터 50cm전후급이 흔한 조피볼락(우럭)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볼락은 우선 체색으로 대부분의 야볼락과에 속하는 다른 종과 구분이 가능하며, 외줄낚시에 볼락과 섞여 잡히는 불볼각(열기)과는 체색·열줄비늘 수로 쉽게 구별된다(91년 2월호 유사어종 구분법⑥, P. 145). 우리나라에 보고된 19종의 볼락 무리중 겉모양이나 색이 볼락과 가장 유사한 종을 든다면 강릉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그 지역 낚시인들이 흔히 우럭이라 부르고 있는 탁자볼락을 들 수 있다. 이 탁자볼락은 한해성(寒海性)어종으로 동해안에서 흔히 볼 수 있고, 크기가 30cm 전후로 자라 대체로 볼락보다 조금 큰 편이다. 얼핏 보기에는 볼락과 비슷하지만 아래턱의 비늘 유무, 꼬리 지느러미의 혀태와 색으로 구분할 수 있다. 즉 볼락은 아래턱에 비늘이 있으나 탁자볼락은 없으며 볼락의 꼬리지느러미 끝 가장자리의 운곽은 둥글지만, 탁자볼락은 약간 오목하며 가장자리가 흰빛을 띠고 있는 점으로 구별할 수 있다. (<그림1> 및 <표1>참조). 한편 볼락은 탁자볼락보다 맛이 있으며 단백질 18.1%, 지방 3.5%, 수분이 77.2%, 비타민 A 37IU를 가진 담백한 살을 가지고 있어 낚시꾼에게 손맛을 안겨 주는 낚시대상어로서 뿐만 아니라 미식가들의 입맛을 당기게 하는 식품으로서도 중요한 어종이다. 회·구이·찌개·조림 등, 모든 요리에서 그 독특한 맛은 인정을 받고 있다.

●생태
볼락은 대개 20~25cm정도가 많으며 큰 것은 30cm를 넘어 징그러울 정도로 큰 놈도 있다. 태어난지 2년이면 일부가 성숙(암컷의 최소 성숙크기:14.7cm)하며 크기가 16cm정도로 자라는 3년이면 모두 어미로 성숙한다. 어미 한 마리가 갖는 알 수는 크기가 클수록, 나이가 들수록 많아 지는데 2년생은 5천~9천개, 3년생은 3만개, 나이를 더 먹으면 8만 5천개까지도 증가한다. 암컷과 수컷의 비율은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데 1년어는 대개 1:1, 2~5년어에서는 55~60%정도로 암컷이 많다가 5년어정도에서는 암컷이 거의 대부분(90%)을 차지하게 된다.

한편 볼락은 암컷과 수컷이 교미를 통하여 어미 뱃속에서 알을 부화시킨 후 새끼를 낳는 난태생(卵胎生)이며 (부화후 어미 뱃속에서 영양 물질을 공급받는 망상어는 태생어임), 교미는 11, 12월에 행한다. 볼락류의 수컷은 하문 뒤쪽에 수정관(輸情管)과 수뇨관(輸尿管)의 끝이 돌출된 간단한 교미기(성기)를 가진다. 한 쌍이 된 암컷과 수컷은 서 있는 자세로 서로의 배를 밀착시켜 교미를 한 후, 정자(精子)는 교미기로부터 난소(卵巢)속에 들어가 일정 시간을 기다려, 알이 12~1월에 완숙되면 그때 수정(受精)이 이루어진다.

어미 뱃속에서 발생하여 부화한 새끼는 1~2월 사이에 어미 몸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그때의 크기는 4~6mm이며, 몸 밖으로 나올 때는 눈만 반짝이는 새끼들이 마치 구름 모양으로 흩어져 나온다. 부화된 새끼는 10mm가 되면 아가미 뚜껑의 가시가 생기며, 4cm 크기에 각 지느러미 줄기수가 완성되고 어미를 닮은 모습이 된다. 치어(穉魚)들은 약 한 달간 3~5cm정도 크기까지 수면 근처의 해조류 그늘이나, 연안의 부표 등 시설물 주위에 떠서 산다. 그 후에 바닥 부근의 암초나 해조지대에 머물러 살며 떼를 짓는다. 성어가 되면 어릴 때만큼 큰 무리는 짓지 않으나 수십마리씩 떼를 지어 머리를 위로 한 자세로 머문다. 떼를 지어 있을 때는 아래쪽에 큰 놈이 있고, 아래쪽으로 갈수록 크기가 작은 놈이 위치한다. 또 어릴 때에는 주간에도 활발히 활동하지만 성어가 되면 야행성이 강해진다.

●식성
볼락은 성장 단계에 따라 서식장소가 바뀌고, 서식장소를 바뀌게 됨에 따라 식성도 바뀌게 되는데 새우류·게류·갯지렁이류·오징어류·어류 등을 먹는 전형적인 육식성어(肉食性魚)이다. 크기가 6cm미만인 어린 볼락은 해조류가 많은 곳에서 주로 떠 다니는 소형 갑각류(새우, 곤쟁이류 등)를 먹으며 이 시기에는 같이 서식하는 쥐노래미·황점볼락·농어등에 의하여 먹이 포식의 자유를 제한당하며, 베도라치·망둑어류등 볼락보다 영양 단계가 낮은 어류에 의하여 먹이 공급량의 제한을 받는다. 그러나 암초 지대로 옮기게 되면 주로 야간에 등각류·단각류·새우류·게류·갯지렁이 등을 먹는다. 이때는 또한 어류·오징어류·게·새우류를 황점볼락·조피볼락·농어등과 먹이 확보 경쟁을 벌이게 되며, 갯지렁이·연체동물 등 먹이 생물은 쥐노래미·노래미·감성돔 등과 경쟁을 벌이면서 살아가게 된다.

●낚시
볼락낚시는 크게 갯바위낚시와 배 외줄낚시로 구분할 수 있다. 외줄낚시는 남해 및 동해남부 지역에서 불볼락(열기)낚시와 함께 이루어지며 포인트 및 낚시요령은 서해안의 우럭(조피볼락)낚시와 비슷하고 선장의 경험에 따라 조과가 크게 좌우된다. 여기서는 요즘 봄철에 본격 시즌을 맞는 갯바위낚시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갯바위에서 볼락을 낚으려면 주로 밤낚시를 하게 되는데, 감성돔이 한 두 마리씩 섞여 낚이곤 하여 한층 재미를 더해주곤 한다. ‘주새야지’란 말이 있다. 이는 먼 옛날 우리 선조 때부터 내려오는 고사성어도 아니요, 우리나라 사람 3~4명만 모이면 안방이건, 공원이건, 국제공항이건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벌이는 화투놀이에서 나오는 얘기도 아니다. 이 말은 볼락낚시에 있어 미끼의 선택을 가르키는 것으로 ‘낮에는 새우, 밤에는 지렁이를 쓰라’는 뜻이다.

볼락낚시의 미끼로는 새우·지렁이·미꾸라지·고기새끼(사백어=삐가리)·오징어·고기 껍질(어피, 魚皮)·비닐조각 등 다양하게 쓰이지만, 낮에는 흰색 또는 연분홍색의 새우류에 잘 달겨들고 밤에는 밝은 색의 새우보다는 금속성 광택을 가지고 살아서 움직여 물에 파동을 일으키는 지렁이, 특히 청갯지렁이(靑?, 두토막눈썹참갯지렁이)에 잘 잡힌다. 또 볼락의 미끼는 같은 종류일지라도 살아 움직이는 미끼가 더 좋은데, 어쨌든 볼락은 먹이를 먹을 때 ‘냄새’보다는 시각적인 ‘색깔’과 ‘움직임’에 더 의존하는 것 같다.

볼락은 입과 눈이 커서 그 모습을 보아도 한눈에 야행성 어류임을 알 수 있다. 특히 큰놈일수록 야행성이 강한데, 주간에는 수심이 ‘10~60m’인 연안 암초지대에 떼를 지어서 비스듬히 위를 보며 머물고 있다가 어두워지면 얕은 곳으로 떠 올라 와 대형 플랑크톤, 고기새끼, 새우, 지렁이류 등의 먹이를 포식하곤 한다. 특히 불빛을 은은히 밝혀 놓으면 가지각색의 플랑크톤, 고기새끼가 모여노는 표층 부근까지 올라와 ‘볼락꽃’을 피우기도 한다. 흔히 눈이 큰 사람은 겁이 많다고 들 하는데, 눈 큰 어류인 볼락은 무조건 겁쟁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가끔은 겁이많고(?), 까다로운 성질을 발휘한다. 볼락은 식사시간 (대개 중물 이후 만조까지이며, 얕은 곳일수록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이 아니면 눈앞에 먹이를 흘려도 먹으려 들지 않을 때가 많다. 이대는 미끼·채비·수심 등을 바꾼다든지, 바위 옆 그늘진 깊은 곳의 포인트로 옮겨 본다든지 하는 다양한 전술 구사가 필요하다.

한편 볼락은 위에서 내려오간 자기 머리 위의 먹이를 잽싸게 올라와 먹고는 다시 자기가 머물던 곳으로 돌아가는(이때 약 1m 가량 찌나 끌대를 끌고 들어간다)습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낚싯대 끝이 부드러운 연질대가 챔질하기가 좋다. 채비는 최대한 예민하게 사용하여야 하며 물빛이 맑은 곳에서는 가능한한 낚싯줄의 매듭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외바늘 또는 가지채비(2~5개 바늘)등이 사용되나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야간의 경우 일단 유영층이 확인되고 물때가 맞으면 외바늘 채비가 속전 속결에 유리하다. 밤볼락 포인트는 우선 암초의 발달이 좋은 곳, 홈통 입구 등이 고려되지만 큰 놈일수록 그다지 큰 무리를 짓지 않는 습성을 감안하면 야간에도 포인트의 이동이 불가피할때가 많아 주간에 미리 지형을 숙지해두고, 안전에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

낚시의 대상이 되는 몇몇 어종에 대한 식성·습성·생태 등이 밝혀짐에 따라 새로운 미끼가 대두되기도 하고, 새로은 낚시 기법이 대중화되기도 한다는 것을 낚시하시는 분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겨울에는 동면(?)을 하기 때문에 낚시가 되지 않는다고 믿었던 붕어의 겨울 낚시가 이제 얼음낚시라는 이름하에 물낚시에 버금갈 정도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캐미라이트의 등장으로 밤낚시의 필수품이던 칸데라가 조과면에 불리하고 저수지 공해의 주범으로 몰려 지금은 거의 사라져버린 상태이다. 밤볼락낚시에서도 언제부턴가 칸데라의 불빛이 사라지고 있으며, 희미한 불빛에 기대어 찌를 슬며시 끌어주며 바위 틈에 웅크리고 앉았던 꾼들이 이제는 배를 타고 섬주위를 돌면서 대낚으로 여기 저기 포인트를 옮겨가며 무더기로 볼락을 낚아내고 있다. 배를 이용한 밤볼락 낚시는 필자의 경험으로 보아도 확실히 조과면에서 갯바위낚시에 비해 우수하고, 포인트 이동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편한 자세로 바닥에 앉아서 낚시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역시 낚시란 볼락·감성돔낚시에서부터 민물의 붕어낚시에 이르기까지 엉덩이를 배나 보트가 아닌 흙바닥이나 바위에 대고 앉아 자연과의 일치된 시간을 가져 보는 데에서 가장 큰 멋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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