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가 물고기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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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영국 이름으로 검색 댓글 10건 조회 7,578회 작성일 08-05-10 18:39본문
옛날[10여년전]에 볼락을 치다가 감성돔 53되는 놈을 잡아서 회를 떠서 먹고 남어지는
냉장고 에 넣었다가 십여일후 밤늦게 소주가 생각나서 집사람에게 매운탕을 주문
한잔 두잔 시원하고 얼큰한 안주로 그날따라 소주가 맛있고 목을 넘어가는 알콜이
그렇게 부드러울수가 평상시와는 다르게 느꼈읍니다
먹다보니 시간은 열두시가넘어서 한시가 넘어가고 있었읍니다
[현 지금은 주량이 기분이 좋으면 소주 2 병은 간단]
집사람이 따라주는 술맛에 기분은 무릉도원에 반쯤 도달했을때 입안의 깊숙한 오른쪽에
가시가 박혀서 가시를 빼랴 술을 마시랴 약간의 시간을 소비하고있다
이놈에 가시가 도저히 잡아당겨도 빠지지 않아서 게슴츠레한 눈을뜨고 크지 않은 눈으로
입을[ 0 가리 ?] 최대한 크게 벌리고 거울을 보니 아무것도 않보여 입안이 온통 까만지 빨간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재차 침을 꿀떡 삼키고 거울을 자세히 보니 ......
세상에 금호 볼락 바늘 중에 제일 큰 10호바늘이 혀 깊숙히 오른쪽에 박혀 있더군요
제 집사람의 실수였읍니다.....이때 시간은 새벽 2시 음주운전은 않되지만 이날만은 할수없이
술의 힘을 빌려 직접 핸들을 잡고 10분거리에 있는 대우병원 응급실로 직행 뒤돌아 있는 의사등을 뚜드리며 입을 벌려주니 ...의사 선생 말씀 아저씨가 물고기요 하며 킥 킥~~~~~~~~~~~
침대에 누워있는 나를 치료할생각도 않하는 간호사님은 손에 바늘 꼿혀 오는 환자는 수없이 보았지만 혀에 꼿혀오는환자는 처음이라며 그날 처음이라며 응급실이 비웃음인지 즐거음의 웃음인지 한동안 분위기는 ....? 그런데 치료는 간단한데 비용이 48.000원 지불하고 집에와서 생각하니 과다한 비용에 은근히....이튼날 다시가서 합리적으로 설명하니 30.000 다시 환불해주더군요 회원여러분 앞으로 대물을 낚더라도 회만먹고 버리던지 아니면 저처럼 되지 맙시다
댓글목록
김무성님의 댓글

안녕하십니까? 허 영국프로님.
죄송하지만 너무 웃긴 일이네요.
하긴 감성돔 입속에 삼분의 일은 바늘이 있잖아요.
잡은 저희도 까먹는데 사모님이 어떻게 아시겠어요.
그래도 맛있게 드셨으니 다행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음주운전은 하지마세요.
서울지부 사무국장입니다.
김승태님의 댓글

재미있는 글 즐겁게 읽었습니다
선배님 평생잊지못할 추억을 간직하시게 되었네요
아무든 그만하기 다행입니다
하마터면 큰일날뻔 하셨네요
항상 건강조심 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마산지구 김승태 입니다~
허영국님의 댓글
허영국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서울 사무국장님 그리고 김승태 프로님 그간 안녕하십니까 ? 서울 살때 민물낚시광이면서 붕어도 많이 먹었지만 버~얼건 고추장도 풀고 갖은 양념을 넣어서 매콤하고 얼큰한 매운탕에 소주를 곁들이면 띄약볕에서도 그렇게 맛일수가 없었읍니다 서울서 내려온지 30년이 다되어가지만 아직까지도 민물 매운탕을 더좋아한답니다 그리고 미꾸라지 매운탕 .....이글을 쓰면서도 침이 넘어가네요 ~~~~~~~~~~~행사때 뷥지요
김정현님의 댓글

ㅋㅋ
그 이야기는 언제들어도 재미나네요...
잘 계시죠......^^
남시택님의 댓글

형님 두번 놀랐습니다,
1,바늘이 깊숙이 박혀있는일
2,형님 주량이 두병이라는것 저는 약주별로 안하시는줄 알앗습니다,
매운탕에 소주라 지금저는 숨넘어 갑니다,
23일날 뵙겠습니다,
허영국님의 댓글
허영국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김 .남 프로님 안녕하십니껴 사실 제가올린 실화는 창피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서울서는 어린 초등하교 4학년 때부터 낚시를 다니며 당시 영등포에살면서 김포 개화리까지 수로및 저수지 로 다닐정도로 열성적으로 다녔답니다 생각하면 아마 저에게는 낚시가 가족외에 낚시가 인생에 전부인것 처럼 느껴지네요 ~~~~~~~지금 우리집 앞 물통에는 민물에서 낚은 잉어[80 센티급]가 시식날만 기다리고 있읍니다 23일에 만납시다~~~~~~~~~~~~~~~~~~~~~~
박정석님의 댓글

자문위원님!!!
올리신 글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언제 서울 오시면 제가 민물 매운탕 대접 하겠씁니다..
동대문에 잘 하는집 알고 있습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십시요..
최성필님의 댓글

웃어도 될지ㅎㅎ
글잘읽었습니다
모두 조심해서 드셔요^^
간혹가다 대물들입에는 바늘이 2~3개씩있는걸 보곤합니다.
주위^^
차영재님의 댓글

허영국프로님~글 잘 읽었습니다...읽다가 웃음이 나오는데 꾸~욱 참았습니다.^^
근데 정 말 큰일 날뻔 했어요...얼마나 아푸 셨을까~~......저두 목동살때 김포
개화리 대벽리 지금 목동아파트 9단지 자리였던 곳의 웅덩이...
허영국님의 댓글
허영국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세분에 글 잘보았읍니다 영등포 에서 살다 동작구 사당2동 으로 와서는
제가 잠깐 잠깐 자주가던 낚시터는 과천 저수지와 청계저수지 그리고 양제천 다리및이였읍니다
그러나 민물낚시 20년에 월척은 직접 낚아보지는 못했읍니다
그래도 저의 글을 보시고 재미있으셨다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세분 프로님 께는 제가 연맹에서
젊으신 회원님들 못지않게 열싱히 활동하는것이 최선이라 생각하고
미력하나마 활발히 움직이겠읍니다 ....10일 후에뵙겟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