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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간 흥부와 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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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박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37회 작성일 08-11-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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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간 흥부와 놀부 
 
저승 간 흥부내외와 놀부내외가 염라대왕 앞에 섰다.
염라대왕: 흥부 놀부는 듣거라. 지금 너희들 앞에 똥통과 
          꿀통이 있느니라. 

          각자 어느 통에 들어가겠는고? 

          놀부 잽싸게 먼저 말한다.
놀 부: 저는 꿀통에 들어가고 싶읍니다.

염라대왕: 그런가?  허는 수 없군,
          놀부는 꿀통에 그리고 흥부는 똥통에 들어갔다
          나오너라.
       
두 사람은 염라대왕이 하라는대로 했다.
염라대왕: 너희 두 형제는 서로 마주 서거라. 

          그리고 서로 상대의 몸을 핥아라.
 
놀부는 죽을 상이 되고 말았다.
한참후
 
염라대왕: 흥부아내와 놀부아내는 각자 어느통에 들어
          갔다 나오겠는가?
 
놀부아내는 얼른 놀부를 쳐다본다.
놀부는 똥통에 들어가라는 눈짓을 한다.
 
놀부아내: 대왕님, 저는 똥통에 들어가고 싶어요.
염라대왕: 오. 그러냐? 허는 수 없지.

  놀부아내는 똥통에 그리고 흥부아내는 꿀통에 들어
  갔다 나오너라.
 
두 여인은 염라대왕이 하라는데로 했다.
 
염라대왕: 지금 부터 흥부와 놀부는 각자 자기
          아내와 마주 서거라. 

          그리고 각자 자기 아내의 몸을 깨끗이 핥아라


댓글목록

민동기님의 댓글

no_profile 민동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염라대왕님 넘 편애하신당.ㅋㅋ
  요즘은 심술굿은 사람한테 잘해야하는데 그래야 뒤탈이 ㅉㅉㅉ
  하!하!하!  박프로님 웃고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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